센쿡, 출시 2년만에 즉석밥 시장 3위 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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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0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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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의 즉석밥 쎈쿡이 출시 2년 만에 즉석밥 시장을 흔들고 있다.

7일 동원F&B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시장조사 전문업체 AC 닐슨의 조사 결과 동원F&B 쎈쿡은 지난 5월 진짜밥 논쟁에 불을 지핀 지 3개월 만에 즉석밥 시장 4강 구도에서 농심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현재 즉석밥 시장 전체 판매량 기준 점유율은 CJ제일제당 60.8%에 이어 2위 오뚜기(18.1%), 3위 동원F&B(11.8%), 4위 농심(9.2%) 5위 기타 제품(0.2%)순으로 재편됐다. 동원F&B 쎈쿡은 전년도 2/4분기 동기 대비 약 150%의 매출 신장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여름 성수기를 기점으로 공격적인 프로모션 활동으로 현재 할인점 내 즉석밥 판매량 점유율은 CJ제일제당(38.6%)에 이어 2위 동원F&B (25.1%)로 시장 격차를 줄이고 있는 것. 국내 할인점 판매량 지표는 민감한 소비자 구매 동향을 신속하고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소비 바로미터인 만큼 의미가 크다.

센쿡은 타 즉석밥과 달리 쌀미강추출물과 같은 첨가물을 일체 넣지 않고 3000기압 초고압 공법을 통해 쌀과 물로만 밥을 지은 것이 주요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곡물은 3000기압의 압력을 받으면 내부 공기가 빠지고 딱딱한 전분 구조가 붕괴돼 부드러워진다. 동원F&B는 이런 특징을 살려 곡물에 3000기압을 가해 수분을 침투시켜 밥의 찰기를 높였다.

쌀과 물로만 지었기 때문에 밥의 영양을 그대로 보존하면서도 집 밥과 같은 구수한 밥 냄새를 구현할 수 있었다. 더불어 즉석밥 최초로 2중 포장 적용을 통해 안전성을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용기 내 잔존 산소를 줄여 갓 지은 밥맛을 낼 수 있도록 하는 산소 흡수제가 적용됐다.

김성용 식품브랜드 팀장은 “쎈쿡은 초고압 제조 공법에서부터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통해 맛, 원료, 제조 관리 방식 등 우위요건이 많은 혁신적인 제품”이며 “쎈쿡은 집에서도 짓기 어려운 100% 발아현미밥이나 팔곡밥을 초고압 기술을 통해부드럽고 고소하게 만들어 소비자가 매일 먹어도 맛있게 즐길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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