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테마없어도 예상실적↑ 목표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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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0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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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광다이오드(LED),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2차전지 등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테마가 없어 덜 오른 삼성테크윈에 오히려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하나대투증권은 7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테크윈의 3분기 영업이익을 종전의 688억원에서 721억원으로 높이고 목표주가도 기존 9만3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권성률 연구원은 "견조한 기계 부문과 IT부품에 힘입어 3분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보안카메라(CCTV)는 3분기중 네트워크 타입 신제품 출시돼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승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평균 40% 성장을 보이는 네트워크 CCTV 성장세를 바탕으로 삼성테크윈의 CCTV 매출도 연평균 3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작년 4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반도체 부문은 액정표시장치(LCD) TV 호황을 맞아 영업이익률은 2분기 4%에서 3분기 6% 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또 삼성테크윈은 4분기 영업이익이 3분기 대비 증가하는 예외적인 종목으로도 지목됐다.

권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IT업체는 4분기에 재고조정이 진행돼 3분기보다 실적이 증가하는 경우가 적다"며 "반면 삼성테크윈은 IT(3분기)와 기계 부문(4분기)이 공존하고 있어 다른 IT대형주와 차별돼 4분기에도 성수기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테크윈의 주가는 지난 3개월간 주가 상승률이 11%에 그쳐 동종업계인 삼성전기(53%), 삼성SDI(48%)의 상승률에 비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차전지, AMOLED등 신규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다른 IT종목에 비해 다소 소외됐기 때문이다.

아주경제=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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