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피알이 9월 둘째 주 집계한 언론이 주목하는 책 목록에는 덕 파인의 ‘굿바이 스바루’ 로버트 쉴러의 ‘버블 경제학’ 마티아스 호르크스의 ‘테크놀로지의 종말’ 등이 올랐다.
저널리스트 출신 뉴요커인 덕 파인은 ‘굿바이 스바루’를 통해 귀농 정착기를 풀어낸다. 뉴멕시코의 외딴 농장에 정착해 환경 친화적인 삶에 대한 실험을 하면서 벌이는 좌충우돌 프로젝트를 담았다. 책에서는 환경과 생태 문제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더불어 농장생활을 하며 겪은 실패와 좌절의 과정을 유머 있게 그려낸다.
2000년 초 세계 주식시장 버블 붕괴 직전 ‘이상 과열’이라는 책을 통해 주식시장 버블의 위험을 경고했던 로버트 쉴러 교수가 신작 ‘버블 경제학’을 내놨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직후 출간된 것으로 대공황 이후 가장 거대한 위기에 처했던 미국 내부에서 가장 신속하게 사태를 파악하고 대응책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럽의 미래학자이자 트렌드 전문가인 마티아스 호르크스의 ‘테크놀로지의 종말’은 화상 전화, 종이 없는 사무실, 인공지능을 가진 전자제품들이 왜 시장에서 실패하고 사라져갔는지를 보여준다. 반대로 어떤 테크놀로지는 진화에 성공했는지를 설명하면서 현재의 인류가 지향하는 테크놀로지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아주경제= 정진희 기자 snowwa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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