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일자리 창출 등 사회문제 해결에 나설 사회적 기업 전문 봉사단인 'SK 프로보노'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8일 SK그룹에 따르면 이날 SK텔레콤 T타워에서 전문 자원봉사단 'SK프로보노'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프로보노 활동의 다짐과 함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사회적 기업 지원네트워크(SESNET)와의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SK 프로보노 발대식'에는 SK그룹 자원봉사단장인 김신배 SK C&C 부회장, 신영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 유승삼 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 이사장, 고영 SCG(Social Consulting Group)대표 외 SK 사회공헌 관련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신배 부회장은 "기업 인적∙지적 자원을 나눠 사회적 기업의 자립을 지원하는 SK 프로보노는 기업 사회공헌 활동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것"이라며 "기업의 사회책임경영의 롤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K 프로보노'는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술, 자격을 갖추고 있는 SK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사회적 기업이나 단체를 지원하는 전문 자원봉사단을 뜻한다.
이 자원봉사단은 해외 MBA 6명, 미국 변호사 2명, 국내 변호사 2명, 회계사 1명 등 총 195명의 법률, 재무, 인사, 마케팅 등으로 전문지식과 실무 경험을 두루 갖춘 SK 구성원으로 구성돼있다.
이들은 사회적 기업이나 NGO를 대상으로 경영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사회적 기업이 자립∙성장할 수 있도록 SK그룹의 온라인 및 오프라인 교육인프라를 통해 법률자문과 세무상담, 판매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SK그룹은 효율적인 경영 컨설팅 서비스 운영을 위해 현재 프로보노 자원봉사 활동의 수요 파악과 매칭, 모니터링 등을 지원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 네트워크(SESNET)와 협력, 컨설팅이 필요한 기관이나 단체와 봉사자를 연계할 계획이다.
이렇게 연계된 SK 프로보노 참가 자원봉사자는 주로 주말에 사회적 기업이나 단체 등 컨설팅을 필요로 하는 기관을 방문해 강의를 진행하고 온라인으로도 Q&A를 제공하는 한편 피드백 자료는 별도로 구축해 활용할 계획이다.
SK 관계자는 "사회적 기업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는 법률, 재무, 마케팅이나 IT 등 경영 컨설팅 분야는 물론 요리, 소믈리에, 사진촬영 등 특화된 전문분야도 지원할 예정"이라며 "연말까지 신청자가 5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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