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금리 상승으로 고정금리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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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0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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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금리가 상승하면서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8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 한달간 보금자리론 판매실적은 7월(4564억원)보다 소폭 증가한 4876억원을 기록했다.

상품별로는 0.2%포인트 금리할인 혜택을 주는 인터넷전용상품 'e-모기지론'이 36%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는 일반 보금자리론이 33%, 혼합금리상품인 '금리설계 보금자리론'이 29%, 저소득층을 위한 '금리우대보금자리론'이 2%를 차지했다.

특히 초기 거치기간(1년) 중 변동금리를 적용하는 '금리설계 보금자리론'은 7월보다 22% 줄어든 반면, 순수 고정금리 상품인 '일반 보금자리론'과 'e-모기지론'은 7월 대비 각각 21.8%, 29.2% 늘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지난 8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가 상승하면서 대출 수요자들이 안정적인 가계 운영을 위해 변동금리보다는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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