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이북5도 명예동장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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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0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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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8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북 5도에 명예동장제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미수복지 명예시장·군수 등 위촉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 산하 이북5도위원회는 북한 13개 시에 명예동장 109명을 위촉할 계획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명예시장의 활동을 돕기 위해 명예동장제를 도입하게 됐다"며 "명예동장제를 이북도민 2·3세대를 중심으로 운영해 이북도민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그동안 1945년 8월15일 해방 당시 북한의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명예 시장과 군수, 읍·면장 등 899명을 위촉해 왔다.

그러나 1980년에 법제화된 명예읍·면장제와 달리, 명예시장의 하부행정조직으로 명예동장제의 법적 근거가 없어 시·군간의 형평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고 명예시장의 활동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아주경제= 이나연 기자 n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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