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디스플레이, 세계 명소서 문화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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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0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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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시황 병마용 박물관 설치
-루브르·아크로폴리스·자유의 여신상 등 세계 명소서 문화 마케팅


   
 
     중국 진시황 병마용 박물관에 설치된 삼성전자 LFD 제품. 삼성전자는 화면 테두리 
     간격이 6.7mm에 불과한 첨단디스플레이 제품을 통해 앞선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전자가 세계 문화유산에 첨단 제품을 지원하며 문화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8일 삼성전자는 중국 진시황 병마용 박물관 건립 30주년을 맞아 최첨단 정보표시 대형디스플레이(Large Format Display) 460UT 16대와 700DXN 3대, 솔루션을 기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진시황 병마용 박물관은 진시황의 무덤에서 발견된 수백만개의 병사와 말 모형들이 전시된 곳으로, 중국이 보유한 문화유산 가운데 가장 불가사의한 곳으로 꼽힌다.

이번에 설치되는 460UT는 세계서 가장 얇은 테두리(베젤간 두께 6.7mm)를 갖춘 최첨단 디스플레이로 지난 5월 삼성전자에 의해 개발됐다. 이 제품은 가로·세로 4대씩 총 16개의 디스플레이로 구성돼 박물관 내 병마용 2호 갱에 설치된다.

아울러 70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700DXN 2대는 박물관 1호갱 입구에 설치되며 나머지 1대는 박물관 내부 고고학 연구소에서 연구용 디스플레이로 사용된다.

진시황 병마용 박물관은 연간 35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중국의 대표 유적지다. 삼성전자는 이번 디스플레이 설치도 브랜드 노출에 따른 파급효과는 물론, 세계 문화 유산을 지원하는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중국 성도지사장 최한영 상무는 "이번 문화마케팅은 삼성전자의 최첨단 기술이 2200년 전 고대 문명과 만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중국 문화 유산을 적극 지원해 중국에서 가장 사랑 받는 브랜드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6월 고대 그리스 문명의 중심인 아크로폴리스 박물관과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조르주 퐁피두 센터 등에 대형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설치하는 등 세계적인 역사 유적지 및 박물관에 잇달아 진출해 문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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