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금투협, 도쿄서 '한국자본시장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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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0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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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와 금융투자협회는 8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국자본시장설명회'를 공동 개최했다.

일본의 장기투자자금을 국내로 유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설명회는 한국증시의 파이낸셜타인스스톡익스체인지(FTSE) 선진시장 편입 시점에 맞춰 개최됐다.

설명회에는 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황건호 금투협 회장, 권철현 주일대사, 안도 도시오 일본증권업협회 회장을 비롯해 일본 136개 금융기관에서 약 300여명 이상의 일본 기관투자자들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임기영 대우증권 대표, 노정남 대신증권 대표, 윤경립 유화증권 대표, 정회동 NH투자증권 대표, 최상국 NHCA자산운용 대표 등 약 40여명의 업계관계자들이 참석하여 활발한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이 날 황건호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증시는 이번달 FTSE 선진국지수 편입에 이어 조만간 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에도 편입될 전망이며, 향후 성장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금융위기를 통해 재평가되고 있는 아시아적 가치를 바탕으로 아시아 공동번영에 나서자"고 말했다.

이창용 부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97년 외환위기와 달리 한국의 실물경제는 건재하고 자본시장 역시 양적․질적으로 도약하는 단계에 와 있다"며 "한국정부는 시장과 기업을 최우선시 하여 글로벌 투자자들이 성과를 향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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