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KT네트웍스와 공동으로 아프리카 가봉의 전자정부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8일 아프리카 가봉의 수도 리브르빌에 3100만달러 규모의 유·무선 행정망을 구축하는 사업을 KT네트웍스와 공동 수주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이 전자정부 프로젝트를 따낸 것은 2007년 앙골라, 지난해에는 세네갈에 이어 세 번째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한국의 앞선 정보통신 기술력과 종합상사의 강점인 글로벌 네트워크에 기반한 정보 및 협상력이 결합된 결과"라며 "수출보험공사가 금융조달을 적극 지원한 점도 주효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앙골라와 세네갈, 아프리카 등 3개국의 사업 수주 성공을 발판으로 아프리카 IT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한편, 삼성물산은 1991년부터 알제리의 이사우안 유전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앙골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현지 거점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최근 알제리 지점을 신설하기도 했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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