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 항만 간 인적·물적 교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목포지방 해양항만청(청장 김삼열)과 목포 신항만㈜ 주최로 8일 전남 목포 신안 비치호텔에서 열린 '제11회 2009 INAP(International Network of Affiliated Port) 목포총회'에서 이 같은 실질적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이번 총회에는 목포 신항만을 비롯해 일본 고치항, 스리랑카 콜롬보항, 중국 칭다오항, 인도네시아 탄중페락항, 필리핀 세부항. 수빅항만 등 6개국 7개 항 대표와 국내 관련기관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INAP는 아시아권 주요 항만들이 상호협력을 통해 항만발전을 도모하고자 설립된 국제 항만 네트워크다.
김삼열 목포항만청장은 "이번 총회에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방안으로 INAP 회원 간 인적, 물적 교류를 시작하기로 잠정 결정했으며, 이 직원들이 파견국 항만에서 무역 가능 품목을 조사하고 문화 관광 교류 증진에도 한몫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총회에서 '국내 1호 민자항만'인 목포 신항만은 인근 주요 산업단지 지원 항만 기능을 수행하는 '서남해 중추항만'으로 최근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산업 육성 및 수출 산업화를 지원할 수 있는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을 회원사에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목포 신항은 현재 3만t급 4선석을 운영 중이며, 2012년까지 12선석의 부두가 건설될 예정이다.
이번 총회는 물류 세미나, INAP 심포지엄, 지역기업 방문 등의 순서로 9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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