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에서 은행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재보험업계는 7일 비즈니스 투명성을 높이는 데 노력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은행과는 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프랑스 재보험사 스코르의 데니스 케슬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모로코에서 전 세계 11대 재보험사 CEO들이 참석해 열린 '세계 재보험 포럼'에서 "우리가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면서 "국제적인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파트너 레의 패트릭 티엘레 CEO는 재보험과 은행은 상황이 다르다면서 "정계와 규제 당국이 재보험과 은행의 비즈니스 모델이 다르다는 점을 이해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로이드의 피터 레바인 회장도 "은행이 현재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있다"면서 그러나 "재보험업계는 상황이 다르며 이런 차이를 고객들이 알아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케슬러는 보험사가 포럼 멤버가 되기 위해서는 재보험이 핵심 비즈니스여야 하며 국제적인 영업망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민간 회사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포럼은 1년에 1-2차례 열린다고 그는 말했다.
모로코 포럼에는 이밖에 스위스 레, 토아 레, 뮌헨 레, 트랜스애틀랜틱 레, 하노버 레, 제너럴 레 및 XL 레 CEO들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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