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동대문닷컴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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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0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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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선고회사인 동대문닷컴(www.ddm.com)은 9일 대구지방법원 파산부의 주도 하에 홈페이지와 매각관련 웹사이트 등을 통해 기업 매각공고 냈다.

온·오프라인 통합형 오픈마켓 동대문닷컴은 2003년 소호몰로 출발해 불과 3년여만에 회원수 150만명, 하루 평균 방문자수 30여만명을 기록하며 옥션, G마켓에 이은 3위권까지 도약했다.

하지만 CJ 엠플, GS e스토어, 싸이마켓 등 대기업과의 과도한 마케팅 경쟁으로 수익구조가 악화 돼 지난해 5월 회생절차 신청에 들어갔다. 이후 몇몇 업체와 인수계약이 구체화 되기도 했으나, 채권단의 반대로 무산돼 결국 올 2월 파산선고를 받았다.

이번에 매각되는 자산은 ‘www.ddm.com’을 포함한 12개의 도메인과 상표권을 포함해 특허권, 저작권, 전산장비 40여대 등 회사의 유, 무형 자산 일체다.

일반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매각은 입찰제안서를 접수하고 심사를 통해 이르면 9월 말까지 우선 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동대문닷컴 파산관재인 박진수 변호사는 “DDM은 젊은 층 중심의 탄탄한 브랜드 파워와 온라인 쇼핑몰 비즈니스 기반을 잘 갖추고 있어 매각의 호재가 많다”면서 “DDM을 인수할 경우 오픈마켓의 시장점유율 확보와 마케팅 확대에 큰 탄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여러 가지 현실적인 상황을 감안할 때 최저 입찰 예상금액은 대략 1억원 선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www.ddm.com)나 파산관재인 변호사실(053-746-1200 또는 053-710-5153)로 확인할 수 있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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