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통합형 오픈마켓 동대문닷컴은 2003년 소호몰로 출발해 불과 3년여만에 회원수 150만명, 하루 평균 방문자수 30여만명을 기록하며 옥션, G마켓에 이은 3위권까지 도약했다.
하지만 CJ 엠플, GS e스토어, 싸이마켓 등 대기업과의 과도한 마케팅 경쟁으로 수익구조가 악화 돼 지난해 5월 회생절차 신청에 들어갔다. 이후 몇몇 업체와 인수계약이 구체화 되기도 했으나, 채권단의 반대로 무산돼 결국 올 2월 파산선고를 받았다.
이번에 매각되는 자산은 ‘www.ddm.com’을 포함한 12개의 도메인과 상표권을 포함해 특허권, 저작권, 전산장비 40여대 등 회사의 유, 무형 자산 일체다.
일반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매각은 입찰제안서를 접수하고 심사를 통해 이르면 9월 말까지 우선 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동대문닷컴 파산관재인 박진수 변호사는 “DDM은 젊은 층 중심의 탄탄한 브랜드 파워와 온라인 쇼핑몰 비즈니스 기반을 잘 갖추고 있어 매각의 호재가 많다”면서 “DDM을 인수할 경우 오픈마켓의 시장점유율 확보와 마케팅 확대에 큰 탄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여러 가지 현실적인 상황을 감안할 때 최저 입찰 예상금액은 대략 1억원 선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www.ddm.com)나 파산관재인 변호사실(053-746-1200 또는 053-710-5153)로 확인할 수 있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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