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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산맥의 만년설과 레이크 루이스를 품고있는 페어몬트 사토 레이크 루이스 호텔. | ||
전 세계 관광객들이 꼭 한번은 찾고 싶어 하는 캐나다의 밴프 국립공원.밴프는 캘거리 서쪽 로키산맥의 웅장한 전경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세계적인 휴양지다. 현대적인 도시 문화와 로키산맥의 아름다운 경관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세계 세 번째이자 캐나다 최초의 국립공원인 밴프는 1883년 퍼시픽 철도를 건설 중 온천 동굴이 발견되면서 개발이 시작됐다.
계곡과 산, 빙하, 숲, 초원, 강이 6600여 평방 Km에 걸쳐 펼쳐져 있다. 레이크 루이스 강가를 산책하거나 아이스필드 파크웨이 드라이버를 즐겨도 좋다. 1600Km가 넘는 산책로는 하이킹의 천국이다.특히 많은 빙하호수들이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 그 중 세계 10대 절경으로 꼽히는 레이크 루이스가 단연 으뜸이다.
사진 전문작가들은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빅토리아 빙하를 배경으로 블루와 그린의 에메랄드 빛 조화를 이룬 레이크 루이스의 풍경을 캐나디안 로키의 최고 비경으로 꼽는다. 맑은 날 오전 중에 도착해야 레이크 루이스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유키 구라모토의 연주곡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로도 잘 알려진 이곳은 동화 속 이야기가 있을 것만 같은 호텔 페어몬트 사또 레이크 루이스가 기다린다. 고급 숙박시설, 세계 일류의 스키 리조트, 환상적인 자연경관과 뛰어난 레스토랑을 모두 갖춘 밴프와 레이크 루이스. 아웃도어 레포츠나 에코 어드벤처, 문화유산 탐방, 느긋한 휴식과 자유 시간 어떤 것을 원하든 기대 이상의 만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밴프의 명소들
밴프 어퍼 핫 스프링스(Banff upper hot spr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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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퍼산 기슭의 자연 유황천인 밴프 어프 핫 스프링스. | ||
페어몬트 밴프 스프링스 호텔(fairmont Banff Springs Hotel)
캐나디안 로키의 상징적인 호텔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주변경관이 아름답고, 교통이 편리하다. 최고급 골프코스와 스파, 레스토랑 등을 갖춘 최고급 리조트 호텔이다. 테니스 코트, 승마장, 산책코스, 볼링장 등이 있으며, 호텔 앞의 보우 강가에서는 카누, 래프팅 등 여름 스포츠가 가능하다. 호텔에서 약 15분 거리에 있는 미네완카 호수에서는 송어낚시, 보트대여 등이 가능하다.
아이스필드 파크웨이(Icefield parkway)
"아이스필드 파크웨이(93번 고속도로)는 세계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베스트 10 중 하나다" - 내셔널 지오그래픽 매거진아이스필드 파크웨이는 레이크 루이스와 재스퍼 타운 사이를 지난다. 밴프 국립공원과 재스퍼 국립공원을 포함해 콘티넨털 디바이드, 로키산맥의 등줄기와 나란히 달린다. 국제공항이 있는 에드먼튼과 캘거리에서 접근이 용이하다. 232km에 걸쳐 로키 산맥의 심장부,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유산들을 관통한다. 신비로운 호수, 고대의 빙하, 구비 구비 펼쳐진 계곡을 지나 거대한 야생의 세계로 인도한다.
◆레이크 루이스의 명소
페어몬트 사또 레이크 루이스 호텔(Fairmont Chateau Lake Louise Hotel)
만년설에 덮인 로키산맥을 병풍처럼 두르고 아름다운 호수 레이크 루이스를 품고 있다. 1890년 퍼시픽 철도 총감독인 윌리암 칸닐러스 벤 헌이 세웠다. 지금은 세계적인 호텔 체인 페어먼트 계열사로 100년이 넘는 전통과 유럽풍 궁전의 우아한 건물이 돋보인다. 세계의 유명인, 영화배우, 왕족 등이 주 고객이다. 최소한 6개월 전에 예약 하지 않으면 묵을 수 없을 만큼 인기다.워낙 고급스런 호텔이라 주머니가 가벼운 여행자들은 호텔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거나 커피 한 잔으로 만족해야 한다.예전에 영화배우 안성기씨가 찍은 모 커피 CF의 촬영장소도 바로 여기 1층 커피숍이다.
레이크 루이스, 빅 비하이브 트레킹(Lake Louise Big Beehive Tracking)
총 트레일 21.5Km, 해발 2270m, 8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호수 주변을 도는 가벼운 산책만으로도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 10대 절경으로 꼽히는 레이크 루이스를 비롯해 로키에서 가장 인기 있는 트레일인 아그네스 호수(Lake Agnes)와 식스 빙하(Six Glaciers)의 평원을 포함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리틀 비하이브(Little Beehive)와 빅 비하이브(Big Beehive)의 높지 않은 정상에 올라서면 아름답고 환상적인 로키의 경치를 볼 수 있다. 빅 비하이브의 북쪽 측면에 있는 이 트레일은 7월에도 종종 설경을 볼 수 있다.
레이크 루이스 스키리조트(Lake Louise Ski Resort)
레이크 루이스의 슬로프에서 바라보는 캐나다 로키의 경치는 북미 최고의 경관으로 꼽힌다. 한 마디로 숨이 막힌다. 4개의 산봉우리에 걸친 4,000에이커 이상의 스키장은 어마어마한 규모에 다양한 표정을 갖췄다. 완벽하게 관리된 초보 코스부터 스키 캐나다 매거진이 평가한 "캐나다 최고의 급경사면" 더블 블랙 다이아몬드까지. 오랫동안 동계 월드컵 메이저 경기들을 유치해온 이곳의 눈 관리는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새로 도입된 장비와 환경 친화적인 펌프가 엄청난 양의 파우더를 만들어 내고 있다. 윤용환 기자happyyh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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