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소유토지 215.9㎢..2.6% 증가

상반기 외국인 토지취득 증가율이 작년 말보다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6월말 기준 외국인 소유 토지는 215.9㎢로 29조 4295억(신고기준)에 이른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국토 면적(9만9990㎢)의 0.2%, 서울 면적(605㎢)의 35.7% 전주시 면적(206㎢) 수준이다. 작년말과 비교해서는 5.5㎢, 5138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면적대비 2.6%, 금액대비 1.8% 증가했다.

거래 건수를 보면 외국인 토지취득은 상반기 3232건으로 작년 하반기 2456건에 비해 31.6%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부동산 거래건수 증가비율(6.9%)보다 높은 규모다. 

 

소유주체별로 보면 외국 국적교포가 102.6㎢(47.5%), 합작법인이 80.4㎢(37.2%), 외국법인이 21.2㎢((9.8%) 순으로 소유하고 있다. 국적별로는 미국 124㎢(57.4%), 유럽 33㎢(15.2%), 일본 19㎢(8.7%), 중국 2.8㎢(1.3%) 순이다.

토지용도별로는 임야 등 노후활용·투자용이 119.5㎢(55.3%), 공장용지가 73.5㎢(34.1%)로 소유의 대부분(89.4%)를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 주거용지 10.9㎢(5.0%), 상업용지 6.2㎢(2.9%), 레저용지 5.8㎢(2.7%) 순이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34.8%), 전남 1.7㎢(30.9%), 충남 1㎢(17.3%) 순으로 증가량이 많고, 인천 1.2㎢(21.3%), 전북은 0.1㎢(2.1%)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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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08년 상반기	‘08년 하반기	‘09년 상반기
외국인 토지취득	2,610건	2,456건(△5.9)	3,232건(31,6%)
부동산거래	101만건	72만건(△28.7%)	77만건(6.9%)

 

외국자본의 토지용도별 투자 내역을 보면 작년 하반기에는 공장용지 취득에 7785억원이 투자됐으나 올 상반기에는 공장용지의 매각으로 6756억원이 감소된 반면 주거용지와 상업용지 매입에 9578억원이 투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