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백화점은 강남점이 식품관을 마지막으로 6개월여의 리뉴얼 공사를 끝마치고 오는 11일 새로 문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강남점은 총 매장면적 4만9587㎡(1만5000평)으로 이번 공사로 6611㎡(2000평)을 확장했다.
이로써 강남점은 유럽풍의 ‘체험형 식품관’을 비롯해 90여개의 풀라인 명품 브랜드를 갖춘 ‘명품관’, 10대~20대 고객 공략을 위한 ‘영 패션 스트리트 존’ 등을 갖추게 됐다.
체험형 식품관에는 식음료 전문가가 매장에서 직접 요리하고 고객들이 이들의 조언을 받으며 맛을 보는 카페형으로 운영한다. 유기농 신선식품과 명인 명가 식품, 글로벌 브랜드 식품도 선보인다. 푸드코트를 종전보다 2배로 넓혔다.
지난 5월 문을 연 명품관은 90여개 풀라인 브랜드를 갖췄다. 사롱 드 디올과 조르지오 아르마니 코스메틱 등 으로 구성된 '노블리티 화장품 존'이 이색적이다.
20대이하 젊은 층을 위한 영 패션스트리트 존도 개성이 넘친다. 갭(GAP)과 디젤 등 25개 브랜드 뿐 아니라 액세서리와 화장품까지 한꺼번에 쇼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강남점은 2010년 국내 백화점 중 2번째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하고 전국 1번점의 ‘대한민국 대표 백화점’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전우만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장은 “총 350억원이 투자된 이번 증축과 리뉴얼이 완성되면서 강남점은 제2의 도약의 기회를 얻었다”며 “이를 통해 2010년 매출1조원을 달성하고 패션과 문화를 리드하며 강남상권 최고의 백화점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백화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남점은 그랜드오픈을 기념해 11일부터 13일까지 상품권 증정행사와 100대 축하 상품전, 스페셜 식품 상품전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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