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패러세일링 추락사…한국인 2명 사망

외교통상부는 지난 5일 필리핀 보라카이 섬에서 '패러세일링'(보트에 연결된 낙하산 타기)을 하던 한국인 3명이 추락해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필리핀에서 어학연수 중이던 김모(23)씨, 정모(22·여)씨, 성모(22·여)씨 등 3명이 지난 5일 오전 11시께 휴양지 보라카이 섬에서 패러세일링을 하다 보트와 연결된 줄이 끊어지면서 바다에 빠져 박씨는 그 자리에서 숨지고 정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다행히 성씨는 부상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사고 당시 갑자기 불어닥친 강풍으로 보트와 연결된 줄이 끊어져 낙하산이 추락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현지 경찰 당국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정은선 기자 [e-mail]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