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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캐피탈사, 자산 줄고 자산건전성도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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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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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캐피탈사가 수익성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자산규모가 감소하고 건전성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이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51개 캐피탈사의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6월말 캐피탈사의 총자산은 57조3262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2조972억원 감소했다.

캐피탈사의 총자산 규모는 지난해 9월 61조4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59조4천억원, 올 6월 57조3000억원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산의 감소는 자동차할부 등 신규영업이 리먼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다만 2분기부터 노후차량 교체시 세금감면 조치, 회사채 발행을 포함한 외부차입 재개 등으로 영업환경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당기순이익은 469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9% 감소했다. 미래에셋캐피탈의 사옥매각 이익 발생 등으로 영업외손익이 전년동기대비 68.9%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총 영업이익은 514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8% 감소했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채권비율의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자산건전성도 악화됐다. 6월말 연체율은 5.1%로 전년말 대비 0.6%포인트 상승했고, 고정이하채권비율도 전년말 대비 1.0%포인트 오른 3.7%를 나타냈다.

금감원 관계자는 “캐피탈사의 영업환경은 개선됐지만 경기회복추세 지속 여부가 아직 불확실하기 때문에 캐피탈사의 자산건전성에 대한 우려는 그대로이다”며 “부실채권 관리방안을 적극 강구하는 한편 신규 부실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신용리스크 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d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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