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10일 중국에 합작자산운용사 '화신미래기금관리회사' 설립 계약 체결을 위한 이사회 승인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합작사 설립을 위해 2400만위안(46억원)을 투자, 25% 지분을 출자할 것"이라며 "이달 내 설립 계약을 맺고 중국정부당국 승인을 절차를 거쳐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작사 설립을 통한 해외 진출은 국내 자산운용사 가운데 최초이며, 아시아계 운용사 중에서는 일본계 니꼬와 싱가포르계 금융기관 DBS(싱가포르개발은행)에 이어 3번째다.
향후 화신미래자금관리회사는 중국인들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중국 현지 펀드를 운용하게 된다. 또, 중국 외환관리 당국으로부터 해외 자본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자격(QDII)을 획득하면 한국펀드 및 미래에셋 해외 투자 펀드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미래에셋운용은 합작회사 설립을 위해 보통주 233만8827주를 새로 발행하는 무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