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이 일제히 대량구매자를 대상으로 특판 행사에 돌입했다.
짧은 추석과 신종플루 공포가 겹치면서 온라인 쇼핑 추석특수가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쇼핑몰의 경우 이미 특판 매출이 작년 추석에 비해 80~20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www.auction.co.kr)은 10일부터 추석선물 기획전에 특판 묶음상품 코너를 별도로 개설한다. 5개 이상 대량구매 고객을 위해 기존 옥션가격보다도 30~40% 할인해 개당 7~8000원대의 저가 실용 선물세트를 전진 배치한다.
5개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묶음상품 코너에서는 행사기간 동안 행사품목당 한정수량 1000개를 판매한다. 각 5세트 기준으로 미담한과선물세트는 3만9500원, 케라시스 PA1호는 3만7500원, 유니레버 희망3호는 3만4500원에 판매된다.
한편 옥션은 오는 25일까지 식품 카테고리에서 사용 가능한 7% 쿠폰을 증정하는 한편, 최대 3명의 지인에게 7% 할인쿠폰을 선물로 보낼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또 추석준비에 관한 댓글달기 이벤트에서는 1000명을 선정해 1000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추석선물대전을 통해 10+1, 9+1, 7+1 등 같은 품목의 선물을 대량으로 구입하는 고객에게 덤으로 상품을 하나 더 주는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치약, 샴푸, 비누 등 생활필수품으로 구성된 LG생활건강의 ‘기쁨 2호’(개당 1만 4900원)는 10개를 구입하면 1개 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G마켓(www.gmarket.co.kr)은 대량구매자들이 식품카테고리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쿠폰을 제공한다. 응모 및 즉시추첨을 통해 10만 원 이상, 30만 원 이상, 50만 원 이상 구매 시 각각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3만원, 5만원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롯데아이몰닷컴(www.lotteimall.com)은 추석을 앞두고 명절선물 대량구입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일정수량 이상을 구매 시 선물 한 세트를 덤으로 주는 ‘가가호호(家家戶戶) 풍성한 추석감사 기획전’ 진행한다. ‘명품건조곶감1kg(3만5000원)’과 ‘떡메찰떡 혼합3종세트(4만2900원)’는 다섯 개 구매 시 ‘CJ 햇바삭김5호 세트’와 ‘경북의성 맛있는 사과5kg’은 열 상자 구매 시 각 한 상자씩 추가 증정한다.
11번가(www.11st.co.kr)는 한가위 선물 특선, ‘하나 더+1 특선매장’ 기획전을 열어 신선식품, 생활용품 등의 추석 선물세트를 대량으로 구입할 경우 10개 구매 시 하나를 추가로 증정한다. 3단 한과세트(2만8790원), LG생활건강 선물세트(9만5040원), 동원선물세트(1만8160원) 등의 추석 인기 선물세트로 구성된 이번 기획전은 9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상품에 따라 10+1 또는 7+1 행사로 진행된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도 추석선물 기업용 대량구매 고객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상품에 따라 10+1, 7+1 등의 혜택과 함께 대량고객을 위한 전용 전화창구도 열어 좀 더 편리한 주문을 돕고 있다.
옥션 패션리빙상품총괄 김소정 실장은 “온라인 특판 수요는 5~10개 등 주로 소량으로 구매하는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중소업체들은 따로 가격흥정을 할 필요가 없고 구색이 다양해 이번 추석을 계기로 온라인 특판 시장이 새롭게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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