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재 현대자산운용 사장은 10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바이코리아'의 저력을 살려 현대자산운용을 국내 대표 대형 자산운용사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
현대자산운용이 3년 이내에 대형 자산운용사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강연재 현대자산윤용 사장은 10일 여의도 63빌딩 기자간담회 열어 "과거 바이코리아 펀드를 운용했던 회사답게 국내 자산운용업계의 한 축을 담당하는 종합 자산운용사로 성장하는데 주력할 것이다"며 "실패에서 배울 점은 배우고 밀어붙이기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데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대증권이 3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현대자산운용은 영업 개시 58일만인 지난 4일 수탁고 1조원을 돌파했다.
펀드 유형별로는 주식형과 파생형에 338억원, 혼합형 393억원, 채권형 1601억원, 부동산형 1345억원, 머니마켓펀드(MMF) 6357억원까지 모두 1조 672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앞으로 현대자산운용은 2012년 12조원 규모로 늘려가겠다는 각오다.
신설 첫해인 올해 브랜드이미지와 효율적인 운용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축적해 운용자산을 2010년 3조5000억원, 2011년 7조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012년에는 대형사로서 기반을 확보하고 해외 상품도 선보여 글로벌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한 첫 걸음으로 현대자산운용은 '현대그룹플러스 주식형펀드'를 출시하고 다음부터 현대증권 등을 통해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범현대그룹주가 자동차·조선·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 분포돼있어 차별화된 성과를 노릴 수 있는데다 수요회복기에 뚜렷한 초과성과를 보이는 특징이 있어 경쟁력이 높다는 설명이다.
강 대표는 "범현대그룹주는 경기회복기에 주가상승 탄력이 높았다"며 "앞으로 처음 출시했던 '드림주식형펀드'와 함께 대표 펀드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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