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0일 CJ에 대해 하반기 CJ 자회사들의 영업 실적과 밸류에이션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12개월 목표주가를 종전 6만4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올리고, 투자 의견도 매수로 상향했다.
최승일 연구원은 "CJ주가는 8월 이후 4.9% 하락해 동기간 코스피 수익률을 7.7%포인트 하회했다"면서 "자회사들의 실적 턴어라운드와 불확실성 제거로 부진한 주가흐름이 더이상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CJ제일제당 주가 상승여력이 35%인 데다 온미디어 매각 절차 중단 공시와 함께 CJ오쇼핑은 M&A(인수합병)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며 "동양생명보험의 IPO(기업공개)가 가까워짐에 따라 CJ의 삼성생명보험 지분 3.2% 가치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력적인 순자산가치(NAV) 할인율도 향후 주가 흐름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로 꼽혔다.
최 연구원은 "최근 CJ 순자산가치 할인율은 40%에 거래되고 있다"며 "이는 지난 8월 중순경 고점 수준인 34.8% 및 과거 평균인 35.5%보다 낮은 수준이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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