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10일 공모 절차에 들어간 EBS 사장 후보 5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하고 면접 상황을 화상으로 중계했다.
방통위는 EBS 사장 후보로 응모한 14명 가운데 박경재 동우대 총장과 이원창 전 한나라당 의원, 이명희 공주대 부교수, 임영학 CJ홈쇼핑 부사장, 최현섭 강원대 교수 등 5명으로 압축했다.
최시중 방통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면접위원들은 이날 이들 후보를 상대로 사교육비 경감 및 공교육 강화 대책과 EBS 경영방안 등에 대한 발표를 받고 사교육 문제를 중심으로 개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후보들은 '사교육과의 전쟁' 선포를 비롯해 저소득 학생들을 위한 바우처 제도, EBS 교육콘텐츠의 사업화, 영어 전문방송 개설 등 방안을 제시하며 자신이 EBS 사장으로 적임자임을 주장했다.
방통위의 면접 공개는 이례적인 일로 EBS 사장 선임절차에 대한 투명성과 엄정성을 강조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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