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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 받으며 콩쿠르 '음악영재 캠프 & 콩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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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11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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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캠프와 콩쿠르가 결합된 영재 육성 프로그램 ‘예술의전당 음악영재 캠프 & 콩쿠르’가 국내 처음으로 시도된다. 30억원의 금호예술기금으로 운용되는 이 프로그램은 일회성 연주만으로 참가자들의 기량을 평가하는 기존 콩쿠르 방식에서 벗어나 음악캠프의 성격도 함께 띤다는 것이 특징이다.

13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지난 5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피아노.바이올린.첼로 분야 총 27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13일부터 시작하는 음악캠프에 참가해 일주일 동안 국내외 초청 지도 교수들의 레슨을 받는다. 그후 19일 콩쿠르 본선에 참가해 우승자가 가려지면 20일 장윤성 지휘의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금호영재 대상에 도전하게 된다. 대상 수상자 1명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예술의전당 주체 교향악 축제 협연 기회, 금호아트홀 독주회 기회 등 다양한 공연기회가 주어진다.

정동혁 예술의전당 음악부장은 10일 광화문 파이낸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음악캠프 기간 동안 직접 학생들과 소통하며 학생 개개인의 잠재능력까지 파악하여 심사결과에 반응하도록 했다"며 "콩쿠르 당일의 컨디션에 따라 성패가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일주일 동안의 실력을 보고 미래성까지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국내외 교술진들이 대거 참여한다. 피아노 부문에 루스 슬렌친스카(Ruth Slenczynska), 한동일 울산대 석좌교수,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바이올린 부문에는 애론 로잔드(Aaron Rosand). 김영욱 서울대 교수, 백주영 서울대 교수가 참여한다. 첼로 부문에는 정명화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를 비롯해 로렌스 레서(Laurence Lesser)와 조영창 독일 엣센 폴크방 음대 교수가 함께 한다. 

학생들의 레슨과 심사를 함께 하게 된 소감에 대해서 백주영 서울대 교수는 "수상 여부를 떠나 뛰어난 선생님들과의 레슨에 초점을 맞춰도 뜻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대진 교수는 "억지로 붙이는 영재 타이틀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음악적 영감을 불어넣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주경제= 이정아 기자 ljapcc@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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