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의 존 맥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내년부터 CEO 자리를 제임스 고먼(51) 공동사장에게 물려주고 후선으로 물러나기로 했다.
모건스탠리는 10일(현지시간) 4년여 동안 모건스탠리의 회장 겸 CEO 자리를 맡아왔던 존 맥이 올해 말 CEO 자리에서 물러나 회장직만 유지하기로 했으며 그의 후임으로 제임스 고먼 공동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먼 공동사장은 내년 1월 1일부터 모건스탠리의 신임 CEO직을 수행하게 된다.
또 다른 공동사장인 왈리드 챔마는 공동사장 직함을 내놓는 대신 런던 소재 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의 회장 자리에 남게될 예정이다.
모건스탠리는 "18개월 전 존 맥 회장 겸 CEO가 올 11월 65세가 되면 CEO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이사회에 통보했었다"면서 "지금이 바로 CEO 교체의 적기"라고 설명했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지난 2분기에만 1억5900만 달러(주당 1.37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악화됐다. 이에 따라 존 맥 회장 겸 CEO도 최근 주가 하락과 손실 확대로 비난을 받아왔다.
아주경제=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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