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영연구원(IGM)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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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1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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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영 연구원 광주 지식클럽 개강 모습

지난 2003년 전성철 이사장이 세운 아시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CEO 교육기관이다. 6년째 글로벌 스탠더드를 전파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업 경영에 필요한 모든 지식과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최고 경영자 과정인 IGM 지식클럽도 운영하고 있다. 수백여 명에서 수천여명을 거느린 CEO에게 글로벌 스탠더드를 전파하는 게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이미 전국 네트워크 구축을 마무리 하고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와 부산, 울산, 대전, 광주에 강의를 개설한 데 이어 이달 17일부터 인천에서도 강의를 시작한다. 2007년 5월 1일 첫 테이프를 끊은 이후 서울에서만 400명, 지방 300명 등 700여명이 강의에 참가하고 있다. 단일 CEO 교육과정으로서는 동양 최대 규모다.

IGM 지식클럽은 ‘지식 멤버십’ 개념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연회비 330만원만 내면 연 40에서 50회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수강 3개월 후 강의에 만족하지 못할 때는 전액 환불해 준다. 법인 회원제도 도입해서 기업 CEO 외에도 필요한 강의를 모든 임원이 교육받을 수 있게 했다.

또 국내 굴지의 CEO 10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평생 독서스터디 모임인 MMP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과 남용 LG전자 부회장, 김신배 SK C&C 부회장,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 이재경 두산 부회장,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이 5년째 2주에 한 번씩 모여 공부하고 있다. 

IGM의 교육은 대학의 최고 경영자 과정과 달리 실전 위주의 최신 경영 트렌드를 가르친다. 전성철 이사장은 “대학에서는 학생을 가르치기 위한 교재를 토대로 약간의 수정만 거친 후 사용하지만 우리 연구원은 최신 경영 트렌드를 가르치기 위해 하버드나 스텐포드 대학의 비즈니스 관련 논문을 선별해 CEO에게 가르치기 때문에 실용적이라는 평을 듣는다”고 말한다.

‘공부’에 대한 전 이사장의 뜻이 확고하다보니 특이한 룰도 있다. 대부분 최고경영자 과정이 수업보다 뒤풀이 등 인맥 쌓기에 치중하지만 연구원에서는 ‘2차 금지’를 금과옥조로 삼고 있다. 철저히 학업에 치중하기 때문이다. 지식 경영 사회에서는 네트워크보다 지식이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공부만이 지식 사회에서 앞서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IGM에서 가르치는 또 하나의 중요한 교육이 협상 기술이다. 이론과 실전을 접목한 이 협상 교육을 통해 CEO들의 갈증을 해소시켜주고 있다. 전 이사장은 “협상은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고 협상 기술은 모든 기업인들이 가져야 할 필수적인 기술”이라며 “한마디로 협상은 세치 혀로 돈을 버는 유용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아주경제=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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