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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대우인터 인수시 교보생명 경영참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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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1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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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11일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의사를 시사한 한화에 대해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시 대우인터내셔널이 지분을 보유한 교보생명의 경영 참여가 가능해진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5만9000원을 유지했다.

메리츠증권 전용기 연구원은 "대우인터내셔널은 교보생명의 지분 24%를 보유하고 있어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한 기업은 교보생명의 경영 참여가 가능하며, 최대주주와 합의로 경영권을 우호적으로 인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교보생명의 최대주주 지분율은 33%이고 특수관계인 지분율까지 합하면 40%여서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자가 교보생명 최대주주외 다른 주주와 연대하면 교보생명 최대주주의 경영권을 위협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한화가 대우인터내셔널을 시작으로 교보생명까지 인수하게 되면 삼성생명이 필적할만한 자산총계 110조원의 거대 생보사로 거듭나게 된다"고 덧붙였다.

교보생명은 그러나 전 연구원의 보고서에 대해 "대주주와 우리사주조합, 외국투자자 등 우호지분이 60%에 이르는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정부가 대우인터내셔널을 매각하더라도 교보생명 경영권에는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한화그룹의 김승연 회장은 전날 전경련 회의에서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매물로 나온다면 인수를 검토해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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