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포물러원(F1) 월드 챔피언십 시즌 13라운드가 이탈리아 오토드로모 나치오날레 몬자 서킷에서 오는 13일 오후 2시(한국시각 저녁 9시)에 열린다.
F1은 매년 17개국 17개 트랙에서 펼쳐지는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다. 올해는 지난 3월 호주 맬버른에서 시작됐다. 내년 10월에는 전남 영암에서도 펼쳐질 예정이다.
F1 레이서 젠슨 버튼. (출처=젠슨 버튼 공식 홈페이지) |
몬자 서킷은 남은 F1 시즌중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마지막 코스로 5793km를 53바퀴 돌아 총 306.72km를 달려야 한다.
두 개의 90도 커브 레스모스와 180도 코너 파라볼리카 등 독특한 L자형 레이아웃 서킷 모양으로 완벽한 스피드 쾌감과 짜릿한 볼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2008년 독보적인 자동차 경주왕 ‘미하엘 슈마허’의 빈 자리를 메웠던 루이스 해밀턴(맥라렌, 영국)에 이어 올해는 젠슨 버튼(브라운GP, 영국)이 새로운 F1의 핵으로 급부상했다.
그는 현재 총 포인트 72점으로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이자 팀 동료인 루벤스 바리첼로(브라운GP, 브라질)와 16점 낮은 56점으로 이미 1위와 큰 차이가 났다.
하지만 2~4위 순위 다툼은 치열하다. 56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는 바리첼로에 이어 레드볼의 레이싱 듀오 세바스찬 베텔(독일)과 마크 웨버(호주)도 각각 53점과 51.5점으로 남은 5경기 동안 언제든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상태다.
한편 경기 당일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돼 수중전의 변수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비가 올 경우, 올시즌 두차례의 수중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던 세바스찬 베텔(3위)의 활약이 예상된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