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 철스크랩위원회는 강스크랩 거래기준 통일을 위해 준비해 온 KS규격 개정이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심의를 거쳐 10일 고시됐다고 밝혔다.
이번 KS규격 개정은 수요업계와 공급업계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1991년 제정된 기존 규격은 사실상 통용되지 않아 제강사별로 자의적인 분류기준이 적용돼 왔다.
이에 철스크랩위원회는 지난 2007년 KS규격을 한 차례 개정한데 이어, 이번에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성 있는 분류기준을 만들게 됐다.
위원회 관계자는 “분류 개수(24개)로만 보면 2007년(26개)과 비슷한 수준이나 내용은 유통시장의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거래 지침이 되야 한다는 점 등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이번 개정이 행정적인 문구변경에 그치지 않고 검수 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한편, 9월 중에 구좌업체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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