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 연구기관인 노동연구원의 노사분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노동연구원 지부는 14일부터 국정감사가 끝나는 다음달 24일까지 전면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분규는 지난 2월 사측이 평가위원회, 인사위원회, 고용안정위원회 등에 노조 참여를 보장하는 단체협약을 해지한다고 통보하면서 시작됐다.
노조는 단체협약 해지로 사측이 연구자 통제를 강화, 연구중립성 훼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사측은 기존 단체협약의 내용이 인사·경영권을 침해한다고 맞서고 있다.
한편 연구원 노사는 지난 9일 분규 7개월 만에 교섭을 열었으나 서로 말다툼만 하다가 10여분만에 끝났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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