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 교섭단이 마련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12일 노조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됐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광주, 곡성, 평택공장 등 총 3667명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찬성이 1995표로 과반수를 차지해 임금협상 합의안이 가결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5월 노사 양측이 협상을 시작한지 124일 만에, 또 잠정협의안이 만들어진지 1주일만에 임금협상이 끝났다.
이번 투표는 광주, 곡성, 평택공장 조합원 총 3855명중 3680명이 참가해 1995명이 찬성했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올해 임금 기본급을 동결한다. 또 지난해 추가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 한편 올해 성과급은 2010년 1분기 노사협의회에서 논의한다.
동시에 지난 4일 통보된 해고 예정자 통보도 효력을 상실한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두 차례의 직장폐쇄와 정리해고 명단통보, 공장점거 등 심각하게 대치해 오다 지난 5일 제24차 교섭에서 노조가 '무노동 무임금'을 전격 수용하며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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