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나로호의 위성궤도 정상진입 실패 원인을 규명하는 발사 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원회)가 페어링 태스크포스(TF)팀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이달말까지 1차 기술 분석을 완료한다고 13일 밝혔다.
그 후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흐루니체프사의 공동 조사 결과와 비교분석 과정을 거쳐 10월말까지 1차 조사결과보고서를 제출한다.
조사위원회는 지난 11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보고한 나로호의 원격측정정보 분석결과를 면밀히 검토했다.
또한 위성궤도 정상진입 실패의 원인으로 가능성이 큰 페어링 분리장치의 비정상 작동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조사위원회는 페어링 분리장치의 비정상 작동 원인에 대한 시나리오를 도출하고 각각에 대해 정밀분석을 실시하기로 했다.
페어링 TF팀은 총 5명 내외의 페어링 분야 전문가로 이번 주 초경 구성된다. 기존 조사위원회 위원 2~3명이 포함되고 외부전문가 2~3명이 신규로 위촉될 예정이다.
이 팀은 앞으로 페어링과 관련된 각종 센서 측정정보를 정밀 분석하고 필요시 컴퓨터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철저한 원인 분석을 하게 된다.
조사위원회는 이번 주 중에 나로우주센터 발사장 현장을 직접 방문해 발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빠짐없이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나로우주센터에서 나로호 발사과정에서의 이물질 분리에 대해서도 현장검증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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