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로 가좌 나들목(인천시 서구 가좌동) 일대 구도심 재정비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서구 가좌동 556-1 일대 68만1000㎡ 규모의 '가좌 재정비촉진지구'를 공영개발 방식의 도시개발사업으로 오는 2015년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시는 공청회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10월 도시재정비심의위원회에 상정, 가좌 재정비촉진계획을 확정키로 했다.
시는 이곳을 경인고속도로 일반 도로화 사업, 인천지하철 2호선 계획 등과 연계해 5540가구 규모의 주거시설과 상업·업무시설 등을 갖춘 복합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토지이용계획은 △기반시설용지 27만6880㎡(40.7%) △주거용지 25만2828㎡(37.1%) △상업용지 11만9286㎡(17.5%) △산업시설용지 3만2006㎡(4.7%) 등이다.
도시기반시설용지는 △도로 및 주차장 17만4673㎡(25.6%) △공원 및 녹지 8만8865㎡(13.1%) △공공청사(복합커뮤니티센터 및 산업지원센터) 1만3342㎡(2.0%)로 구성됐다.
시는 재정비 사업을 '컬쳐 라이브 시티(Culture Live City)', '이코노미 라이브 시티(Economy Live City)', '피플 라이브 시티(People Live City)' 등 3가지 개념으로 벌여나간다는 구상이다.
'컬쳐 라이브 시티'는 이곳에 진입 상징 광장, 문화이벤트 광장, 연도 상가 거리 등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문화 시설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이코노미 라이브 시티'는 이 같은 문화 시설을 기반으로 인천지하철 2호선 역세권 등에 지역 중심 상업 거점 시설을 건설하는 한편 문화산업과 연관된 다양한 차세대 성장 업종의 진입을 유도해 신생 도심로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한다는 것이다.
'피플 라이브 시티'는 넓은 아파트 간 거리, 풍족한 녹지 공간 조성 등을 통해 건강하고 편안한 거주공간을 만든다는 개념이다.
시 관계자는 "가좌 재정비촉진지구는 재정비촉진특별법에 의해 시행되는 인천 지역의 첫 사업이다"라며 "앞으로 진행될 구도심 재생사업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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