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보호지역 관리 프로그램 이행실태를 점검하기 위한 '국제 보호지역 전문가 워크숍'이 14일부터 17일까지 제주도 오리엔탈호텔에서 개최된다.
13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에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생물다양성협약사무국(SCBD), 유엔환경계획(UNEP) 등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생물다양성협약 보호지역실행프로그램(CBD PoWPA:Programme of Work on Protected Areas) 전문가 200여명이 참가한다.
워크숍은 우리나라 보호지역실행프로그램 이행사항에 대한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세계의 보호지역실행프로그램 관련 주제발표와 토론, 현장방문 등의 프로그램 순으로 진행된다.
14일은 생물다양성협약 제7차 당사국회의(2004년)에서 채택된 각국의 CBD PoWPA 이행실태를 점검한다.
15일에는 보호지역 거버넌스, 관리효과성 증진, 해양보호지역 등 CBD PoWPA의 핵심사안에 대해 논의한다.
16일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를 비롯,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 주상절리대, 제주올레길 등을 답사하는 현장방문 프로그램을 진행해 제주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홍보할 계획이다.
17일에는 2010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릴 제10차 당사국회의에서 보고 할 CBD PoWPA 이행촉진을 위한 권고안을 채택한다.
또 지난 2년 동안 IUCN,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공동 수행한 한국의 보호지역관리효과성평가(MEE) 결과를 발표한다.
이는 전 세계에 보호지역 관리의 평가 체계 도입을 위한 세계적 수준의 모범사례로 제시될 방침이다.
공단 신원우 자원보전이사는 "이번 워크숍은 CBD PoWPA의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범세계적 규모의 국제워크숍"이라며 "국내외 전문가들이 제주에 모여 보호지역 관리 효과성을 높이는 방안에 대한 진지한 발표와 토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나연 기자 n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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