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기업 그곳엔 문화가 있다...'KT&G 상상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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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1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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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앞 상상마당
 
기업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앞서가는 기업은 무한 경쟁시대에서 이기기 위해 단순히 ‘잘하는 것’보다 ‘뛰어날 것’을 요구받는다. 기업 입장에서 그 시대의 잠재 고객이 요구하는 어젠다를 발굴해 고객과 소통하는 것은 기업에 대한 좋은 이미지와 경쟁사와의 차별화로 결실을 맺는다.
 
KT&G는 경영이념 중 하나인 ‘함께하는 기업’ 구현을 위해 중장기 사회공헌활동 방향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기업의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후원은 ‘문화 브랜드’를 만드는 작업이기도 하다.

KT&G가 펼치는 문화·예술사업이 적절한 사례가 바로 ‘온라인 상상마당’이다. KT&G는 2005년 2월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다양한 문화 창작자들에게 지원해 왔다. ‘온라인 상상마당’은 영화, 만화, 사진, 문학 분야의 젊은 문화·예술인들에게 작품 발표와 교육 및 소통의 무대를 제공해 왔다.

이와 함께 다양한 창작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작품들을 디지털화하고 기록하고 저장함으로써 문화·예술의 가치를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 KT&G는 이어 오프라인 활동으로 2007년 9월7일 ‘젊은 문화’의 대표적 지역으로 꼽히는 홍익대 인근에 복합문화공간인 ‘상상마당’을 건립함으로써 창작과 소통, 유통의 선순환구조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지상 7층 규모로 갤러리, 아트마켓, 스튜디오, 카페 등이 들어선 ‘상상마당’은 관객·창작자·기획자가 함께 소통하며 만드는 공간이다. 예비 및 신진 작가들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터 역할도 한다.

이러한 활동은 여타 기업들의 오너십에 입각한 지역 및 일회성 이벤트와 달리 문화·예술 저변 확대와 산업 인프라 확충을 도모하여 문화·예술계와 일반인 간 소통에 다리 역할을 함으로써 매우 적극적이며 차별화되는 형태를 띠고 있다.

특히 주류와 비주류를 넘나드는 다양성과 개방성을 기반으로 전문화된 자체기획력을 활용해 문화예술계와 일반인들의 소통의 주제로써의 활동을 수행해 왔다. 이와함께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기획 프로그램 및 문화서비스를 론칭해 시민의 문화예술향유권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오프라인 상상마당’은 현재까지 1000여 명의 젊은 작가를 지원하고, 연간 800여 차례의 차별화한 기획프로그램을 운영해 지난해 기준 60여 만명의 관람객과 20여 만명의 온라인 회원을 확보했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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