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케일 등 십자화과 채소에 동맥경화를 억제하는 물질이 들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런던 임피어리얼 대학 에번스 박사는 주말 ‘동맥경화·혈전·혈관생물학’에 발표한 자료에서 양배추, 케일, 브로콜리 등 십자화과에 속하는 푸른잎 채소에 들어 있는 설포라페인(sulforaphane)이 동맥경화를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쥐실험 결과, 설포라페인이 혈관에 플라그가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 Nrf2를 활성화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플라그는 혈관이 휘어지고 가지가 갈려나가 혈액 흐름이 느려지는 부분에 주로 쌓이며 여기에서 Nrf2 단백질이 비활성화된다.
연구진은 설포라페인이 비활성회된 부분에서 Nrf2을 활성화시켜 플라그 형성을 억제한다고 주장했다.
에번스 박사는 설포라페인이 동맥경화 예방 및 이미 발생한 동맥경화 완화작용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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