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서리대학 닐 스탠리 박사와 로버트 매도우 박사는 9일 영국 과학축제에 발표한 자료에서 침대를 함께 쓰면 코골이나 이불 끌어당기기, 수면 부족 등을 둘러싼 다툼을 야기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스탠리 박사는 수면장애는 우울증을 비롯, 심장병,뇌졸중, 호흡장애, 교통사고나 산재사고, 이혼 등과 밀접히 연관돼 있다면서 숙면의 중요성에 유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매도우 박사는 부부 40쌍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부부 중 한명이 잠드는 과정에서 다른 한명은 숙면에 방해를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부부가 침대를 함께 사용하는 이유는 산업혁명이후 사람들이 인구밀집 지역으로 몰려들면서 주거 공간이 부족해 생겨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빅토리아 시대 이전에는 부부들이 따로 잠을 잤고 로마시대의 침대는 성관계용이었다고 부언했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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