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바이오시장을 잡아라"···바이오 코리아 2009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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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1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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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국제 바이오 전시회인 '바이오 코리아 2009(BIO KOREA 2009)'가 오는 16~18일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무역협회, 충청북도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미국, 독일, 영국 등 16개국 총 56개 해외 바이오업체가 참가한다. 이는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전년대비 23.2% 늘어난 것이다.

국내에서는 한미약품, 종근당, 녹십자 등 제약사와 LG생명과학, 셀트리온 등 바이오업체 총 185개사가 참가해 다양한 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총 376개 부스 규모로 구성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적 다국적 제약사인 사노피 아벤티스사가 행사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 스코틀랜드 국제개발청(SDI)과 영국, 호주 등이 국가관을 구성한다.  

또 지역 바이오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국내 바이오클러스터와 경기, 전남, 춘천 등 지자체가 단체관으로 참가해 지역 바이오센터 연구발표 경연을 펼친다.

특히 현재 바이오시밀러(Bio-similar, 바이오복제의약품)의 개량신약 격인 '바이오-베터(Bio-better)'개발에 나서고 있는 한미약품이 '차별화된 신약개발 역량 및 글로벌화'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기업설명회 발표, 공동연구를 위한 일대일 파트너링 상담회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19개 트랙 총 54개 세션으로 구성된 컨퍼런스에서는 2001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영국의 생화학자 팀 헌트(Tim Hunt) 박사와 미국의 바이오 전문컨설팅회사인 버릴앤컴퍼니(Burrill & Company) 스티븐 버릴(Steven Burrill) 사장,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 초대회장의 순으로 기조연설이 진행된다.

해외연사 70명을 포함한 총 170명의 바이오업계 관계자들이 최근 바이오산업의 트렌드와 이슈, 비즈니스 전략 등을 주제로 토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밖에 △한국과 영국의 BT-NT 융합기술(BNT) 및 줄기세포기반 세포치료제 기술 관련 업체 등 첨단 바이오분야 회사의 동향과 발전전략 △바이오텍 기업의 사업화 추진 전략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다국적 대형 제약사와 국내 바이오 기업간 네트워킹 전략 등도 소개한다.

비즈니스포럼에서는 노바티스(Novartis), 모리모토-팜(Morimoto-Pharm) 등 해외 다국적 제약업계가 국내 주요 제약사 및 바이오기업들과 파트너링을 통해 해외 진출과 연구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17~18일 이틀에 걸쳐 총 47개사가 자사의 주요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윤정열 바이오코리아 사무국 과장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국내에서 개최하는 전시회가 전반적으로 위축되는 상황이지만 바이오 코리아 2009는 국내·외 바이오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로 오히려 참가업체 수가 지난해를 상회했다"며 "바이오업계의 수출산업화 및 글로벌 네트워킹을 촉진하는 국제 바이오전시회로 확고히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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