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노조는 14일 성명서를 통해 황영기 회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노조는 성명서에서 "황 회장이 지난 2008년 9월 KB금융지주 회장으로 선임될 때도 문제점을 지적하고 2개월간 반대 투쟁을 벌였다"고 강조했다. 또 황 회장이 자진사퇴하는 것이 도덕적으로도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황 회장보다 2단계 낮은 징계를 받은 박해춘 국민연금 이사장이 자진 사퇴의사를 밝힌 마당에 법리적인 문제를 다투고 싶다면 KB금융을 떠나 개인 자격으로 소송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 노조의 입장이다.
이같은 내용의 성명서는 KB금융지주 임시 이사회 자리에 전달됐다.
아주경제=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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