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분기 실적 강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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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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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실질적인 판매 및 영업실적 강세로 뚜렷한 3분기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12개월 목표주가 15만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14일 밝혔다.

박영호 연구원은 "9월 내수와 수출 모두 정상 조업과 더불어 3분기 계절성을 고려할 때 판매 실적 이상의 호조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며 "이달 판매실적의 경우 내수는 전년동월 대비 75% 이상 증가한 6만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한 8만대 선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그는 현대차의 3분기 매출액이 7조4400억원, 영업이익 4198억원, 세전이익 6289억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특히 중국공장 출하 실적은 월간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공장의 경우 소형차 중심 감세에 힘입은 출하 호조가 더욱 진전될 것"이라며 "연간 생산능력 60만대를 기준으로 9월 조업 계절성을 감안할 때 적어도 105% 초과하는 공격적인 생산 활동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미국 시장에서도 올해 4%대 시장 점유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8월 중 미국 수요부양 예산 소진과 수혜 요인 소멸로 9월 총수요와 현대차 판매 실적도 각각 전년동월 대비 증가한 90만대 초반, 4만대 전후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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