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퀘어는 공사비만 6000억원이 투자된 국내 최대 규모의 신개념 복합유통단지로 호텔과 오피스텔, 백화점 멀티플렉스, 대형할인점, 웨딩홀, 휘트니스센터, 레스토랑, 공원 등으로 구성된 연면적 37만m²에 달하는 매머드급 쇼핑몰이다.
경방 측은 “타임스퀘어 오픈까지 수 차례에 걸쳐 동선계획을 수정했다”며 “이로 인해 타임스퀘어 내에서 백화점, 쇼핑몰, 대형서점 등의 각 업태들이 시너지효과를 이끌어 내도록 최적화된 ‘몰링(malling)’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얻었다”고 말했다.
또한 설계단계서부터 이너몰(Inner Mall)과 아웃터몰(Outer Mall)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몰의 특징을 살려, 아트리움과 몰(Mall) 부분을 대형 통유리 처리해 24시간 자연채광을 받으며 쾌적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기존 경방필과 신세계가 합쳐져 매장면적 4만㎡ 이상의 대형 백화점으로 거듭났다.
루이비통, 불가리, 까르띠에, 구찌 등 20개 명품 브랜드가 입점했다. 또한 세계 최대 스크린으로 디지털 영상을 제공하는 스타리움, 멀티 공연장, 비어하우스까지 갖춘 CGV도 주목할만하다.
아워홈의 웨딩홀 아모리스는 세계 1위 건축설계사인 겐슬러가 참여, 국내 최고급 시설을 선보이며, 교보문고도 1200평 규모를 자랑한다.
이밖에 SPA브랜드인 ZARA(자라)는 오픈 1년여 전부터 입점계약을 체결해 1층 글로벌 패션 타운 존(zone)의 350평을 선점했고, 제일모직과 손잡고 다시 한번 공격적으로 한국시장 공략에 나선 MANGO(망고)도 대형 매장을 구성했다. 빈폴도 20대 초반 젊은 층 타깃의 컨셉트 스토어인 Ub Store (유플랫 스토어)를 최초로 오픈한다.
전세계 28개국 800개 이상 호텔이 운영되고 있는 메리어트호텔체인의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가 지상 4층부터 16층까지 현대적인 세련미와 우아함이 강조하며 천 선을 보인다.
이밖에 일본 내 업계 1~2위를 다투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프랑프랑과 무인양품이 나란히 입점하며, 이랜드가 진행하는 모던하우스도 400평 규모로 구성한다.
한편 경방은 이번 타임스퀘어 오픈과 90주년(10월5일)을 계기로 몰(MALL) 사업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경영 비전을 선포했다.
또한 연간 500억~600억원 수준의 임대수익이 예상되며, 일부 수수료 패션매장의 수익에 따라 그 수익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담 경방 타임스퀘어 대표는 “그동안 지속적인 사업 다각화 노력을 통해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기보다 현명하게 대응하고 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심해 왔다”며 “'타임스퀘어'가 한국 복합쇼핑몰 개발에 신기원을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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