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도시정상회의 15일 송도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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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1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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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조적인 도시개발' 주제…150개 도시 대표 1000여 명 참석

'2009 아태도시정상회의(APCS:Asia Pacific Cities Summit)'가 15일 오전 인천 송도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식을 갖고 사흘간의 공식일정에 들어간다.

'창조적인 도시개발(Creative Urban Development)'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국내 30개 도시를 포함, 아시아·태평양지역 120개국 150개 도시의 시장, 부시장 등 대표자 1000여명이 참석한다.

자크 아탈리(Jacques Attali) 전 프랑스 미테랑 대통령 특별자문위원과 도시창조이론의 세계최고 귄위자인 리처드 플로리다(Richard Florida) 미국 토론토대 교수가 기조 연설을 한다.

'미래의 물결', '호모 노마드 유목하는 인간'의 저자인 아탈리는 휴대전화와 인터넷 만능시대, 금융거품 현상 등을 예측한 미래학자로 기조연설을 통해 미래와 도시를 위한 창조적인 도시경영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플로리다 교수는 세계경제에서 도시가 차지하는 중요한 역할에 대한 연설을 하게 된다.

이번 회의는 15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각 도시의 현안과 창조적인 도시개발 사례를 소개하는 시장단 회의, 비즈니스포럼, 청년전문가포럼, 본회의, 워크숍, 인천공동선언, 도시축전 현장시찰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회의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인 '특별세션'에서는 안상수 인천시장이 도시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인천개발 마스터플랜을 제시하고, 인천에서 추진 중인 주요 개발사업 대표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행사 첫날 오후 열리는 '시장단 포럼'은 2007년도 브리즈번공동선언에 서명한 도시들의 경과보고의 장으로 브리즈번 시장, 카오슝 부시장, 싱가포르 시장, 타이페이 부시장이 발표자로 나선다.

이틀째인 16일 오전에는 '최소에너지 완전도시 스마트어반메트릭스 @밀라노디자인시티'를 주제로 김석철 아비칸건축도시연구원 대표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특히 각 도시 대표들은 이날 '인천공동선'을 통해 이번 아태도시정상회의 참가도시 간 상호협력과 우호증진을 선언하게 된다.

4가지 소주제로 진행되는 워크숍에서는 '창조도시' 개념 정립자인 사사키 마사유키 오사카 시립대 교수와 지노 반 비긴 지방자치단체 국제환경협의회(ICLEI) 부 사무총장 등 30여명의 도시대표 및 초청연사의 미래도시의 기능적 공간과 창조적 지속가능성, 문화적 다양성이 주는 영향 등에 대한 발표 및 논의가 이뤄진다.

마지막 날인 17일 열리는 비즈니스 포럼A는 게일 인터내셔널사 주관으로 친환경 도시개발에 대한 도시들의 동향이 발표되며 미국 그린빌딩 협의회, IBM, OTIS 등이 친환경 기술을 활용한 도시개발에 대해 소개한다. 비즈니스 포럼B에서는 홍콩의 존스 랭 라셀사가 세계경제위기와 영향을 주제로 발표를 한다.

또 이날 UNEP 한국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청년포럼은 'Eco 캠퍼스와 도시형성을 위한 청년들의 역할'을 주제로 호주 브리즈번의 제인 프렌티스 부시장의 초청강연과 아·태 청년들의 발제 및 청년공동선언문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창조적인 도시개발에 대한 아태 지역 150여개 도시의 개발사례와 아이디어가 인천에서 논의된다"며 "도시혁신 및 국제일자리 창출, 국제사회에서의 인천시 위상 제고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태도시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도시간 우호증진과 정보교류, 무역증대를 목표로 지난 1996년 창설됐으며 매회 100개 이상의 도시가 참가해 2년마다 회의를 갖고 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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