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1만5105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는 총 3만4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건설승인을 받게 된다.
1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영종·청라지구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올해 연말까지 모두 22개 단지 1만5105가구를 추가로 승인할 계획이다.
지난달 말까지 주택건설 공급 승인이 난 아파트는 24개 단지 1만8923가구에 이른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올해 안에 주택건설 승인을 받는 아파트는 모두 3만4028가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올해 예정대로 아파트 승인이 이뤄지면 지난 2003년 인천경제자유구역 지정이후 지금까지 모두 6만8009 가구가 지어지게 된다. 이는 당초 계획된 전체 주택규모 17만2821가구의 39.34%에 해당하는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미 주택건설 승인을 받은 단지와 앞으로 받게 될 단지 가운데 일부를 포함한 2만9000여 가구가 이르면 올해 안에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구별로는 △송도국제도시 13개 단지 7840가구 △청라지구 13개 단지 7443가구 △영종지구 12개 단지 1만4233가구 등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은 국제수준에 걸맞은 주거단지로 조성되고 있다"며 "경기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건설사들이 주택 공급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디자인이 우수하거나 에너지 효율 등급 인증을 받은 건축물에 대해서는 용적률 완화 등의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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