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4일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한국신용평가로부터 기업 신용등급 A+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49개 증권사 가운데 10위권 수준이다.
A+ 등급을 받으면서 당장 회사채 발행금리가 7.01%에서 6.55%로 떨어지게 됐다. 차입처나 차입한도 확대에도 가시적인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이번 평가에서 IBK투자증권은 적극적인 영업 인프라 구축에 이은 조기 흑자 전환으로 중장기적인 이익창출 능력과 우수한 재무적 완충력을 확보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한신평은 평가보고서에서 "유상증자 성공에 따른 재무안정성 개선, 작년 4분기 흑자전환 이후 분기별 실적개선 추이, 대주주인 중소기업은행 지원의지를 감안한 재무적 탄력성 등이 높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이형승 IBK증권 사장은 "1년 남짓한 짧은 업력에도 기존 중견 증권사와 견주어 손색없는 신용등급을 획득했다"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영업활동으로 1~2년내 대형사 수준의 등급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BK투자증권은 지난 4월 일반공모를 통해 1000억원의 유상증자에 성공하면서 자본금 기준으로도 업계 7위를 기록, 대형사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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