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전국 5개 도시의 재래시장을 대상으로 추석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15~16만원 정도로(한상기준)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상차림 내역은 송편, 적류(육적, 소적, 어적), 탕류(육탕, 소탕, 어탕), 과일류(대추, 밤, 곶감, 배, 사과), 나물류, 생선, 과자류 등이다.
작년과 가격비교가 가능한 14개 농수축산물 가운데 쇠고기, 명태, 계란, 대추 등은 작년보다 가격이 다소 올랐고 쌀, 배추, 시금치, 북어 등은 하락했다.
특히 올해 추석은 예년보다 20여일 늦기 때문에 사과와 배 등의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작년보다 과일 가격은 낮아질 전망이다.
최영일 aT 유통식품정보팀장은 “배는 다음주를 기점으로 신고품종이 본격 출하되고 대추도 다음주부터 충분히 익은 것이 출하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구입시기를 조금 늦추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aT는 앞으로 추석 2주 전인 오는 18일 추석용품 구매적기를 분석 발표하고, 추석을 1주일 앞둔 25일에는 보다 정확한 추석 차례상비용을 조사해 다양한 추석 테마정보와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추석 테마정보 내용은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아주경제=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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