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학교가 201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1454명을 선발한다.
잠재력 있는 학생 선발을 위해 규모는 지난 해에 비해 20% 정도 늘어났으며 모집전형은 다양해졌다.
먼저 서울캠퍼스는 704명을 선발한다.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주요교과우수자전형(259명) △학생부선택교과우수자전형(114명) △글로벌리더전형(76명) △명인추천/CEO추천/스타학생전형(47명) △논술우수자전형(190명) △사회기여자 및 배려대상자전형(9명) △태권도특기자전형(5명) △특수교육대상자전형(4명) 등 다양한 전형방법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입학사정관제를 도입, '글로벌리더전형'과 '명인추천/CEO추천/스타학생전형' 등 2개 분야에서 123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두 전형 모두 서류심사인 1단계에서 5배수를 선발하며 2단계에서는 서류전형, 심층면접 및 토론을 각각 50%씩 반영하여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글로벌리더전형은 글로벌리더 양성을 최우선 목표로 정규고등학교에서 외국어 및 외국어에 관한 교과 또는 국제전문교과를 58단위 이상 이수한 자, 토익 토플 텝스 등 영어 공인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취득한 자에 한해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심층면접 및 토론에서는 한국어 및 영어로 자신의 의견을 간결하고 소신있게 전달할 수 있는 학생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학교관계자들은 "영어실력을 갖춰야 함은 물론 시사상식뿐만 아니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건들까지 꿰뚫고 있어야 하며 이에 대해 얼마나 정확하게 표현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한다.
이름도 이색적인 명인추천/CEO추천/스타학생전형은 국내에서 최초로 실시되는 전형이다.
어떠한 분야에서든 자신만의 독특한 능력을 가진 개성있는 학생은 명인(공인된 장인) 또는 상장기업 CEO에게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다. 본인 스스로 스타학생이라고 자부할 수 있는 학생 역시 누구든 지원 가능하다.
서류심사에서는 '자신만이 갖고 있는 특기 재능은 무엇이며 이를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명인이나 CEO로부터 본인이 어떠한 능력을 인정받아 추천받게 되었는가?'를 글로서 명확하고 설득력있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층면접 및 토론에서는 글로서 표현한 자신의 재능을 직접 입학사정관들에게 보여줘야 하므로 많은 연습을 통한 준비가 필요하다. 이 전형은 인문·자연계는 물론 미술 체육 음악 등의 예·체능계 모집단위에서도 시행된다.
2010학년도 서울캠퍼스에서만 이루어지는 입학사정관제는 앞으로 천안캠퍼스까지 확대 시행될 계획이다.
전 입학전형에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천안캠퍼스는 수시모집을 통해 750명을 선발한다.
전형방법으로는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405명) △특기자·수상경력자전형(65명) △미술교사 및 체육교사 추천전형(60명) △지역학생 우선 선발전형(90명) 등이 있다.
일부 디자인전공학과는 영어분야 특기자 특별전형을 통해 학생부교과와 영어성적(70% 반영)만으로 선발하기도 한다.
또한 1학년 기간 동안 다양한 학문을 탐색한 후 2학년 진학시 적합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전공학부와 예능계열의 사진영상미디어전공과, 문화예술경영학과, 연극학과(이론)는 학생부 100%(교과 70%, 비교과(출석)30%)로 선발한다.
정원외 수시모집 전형방법으로는 농어촌학생특별전형(58명) 전문계고교졸업자특별전형(72명)이 있다.
아주경제=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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