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공사에 따르면 그동안 발생되는 바이오가스는 수처리 공정의 가온용 보일러 연료로 일부 활용하고 잉여 가스는 소각 처리했다. 그러나 이번 사업을 통해 바이오가스를 자원화할 수 있게 된다.
수도권매립지로 반입되는 음식물폐수와 침출수를 병합 처리하는 혐기성소화조에서 발생되는 바이오가스를 자원화하기 위한 이 사업에는 약 60억원이 소요(국고지원 30%, 공사 70% 부담)된다.
정제시설 규모는 바이오가스 약 10㎥/분 용량으로 공사보유 차량(2대)에 시범적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기존 CNG 충전소에 공급해 차량 연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사업자 선정을 위한 기술공모가 진행중이며, 내년 12월쯤 시설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설이 가동에 들어가면 연간 원유수입 대체효과는 약 16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구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CO2) 감축량에 따른 탄소배출권 3만8880t(CO2/년) 확보로 연간 6억원 정도의 수익도 예상된다.
오화수 공사 에너지사업실장은 “바이오가스를 정제해 자동차연료로 사용하면 국가의 신재생에너지정책에 부합될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저감 및 도심의 대기질도 개선할 수 있다”며 “3개 시·도에서 운행중인 쓰레기 운반용 경유차량을 CNG차량으로 점진적으로 대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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