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인사 전격단행..공석기간 최소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9-14 14:4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정부는 14일 합참의장에 이상의(육사 30기.58) 제3군사령관을, 육군총장에는 한민구(육사31기.56) 육군참모차장을 각각 내정했다. 황의돈(육사31기.56) 국방정보본부장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에 발탁됐다.

   야전사령관의 경우 제1군사령부는 정승조(육사32기.54) 육사교장이, 제2작전사는 이철휘(학군13기.55) 8군단장이, 제3군사령부는 김상기(육사32기.57) 국방정책실장이 각각 지휘권을 맡게 됐다.

   이번 인사가 1개월가량 앞당겨진 것은 무엇보다 합참의장 공석 기간을 최소화하려는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군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김태영 합참의장이 오는 18일 국회 인사 청문회를 끝내고 국방장관에 취임한 뒤 대장 인사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경우 대장 인사 지연으로 최대 4주까지 의장이 공석으로 남게 될 우려감 때문이라는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합참의장 공석 기간을 최소화하려는 뜻으로 보면 된다"며 "이상희 현 장관과 김태영 장관 후보자의 인사 의지를 국군통수권자께서 많이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은 "10월 초로 (인사 시기를)말했는데 당황스럽다"며 "인사를 둘러싼 잡음과 루머를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한 신속한 조치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서 합참의장으로 발탁된 이 3군사령관은  경남 사천 출신으로 진주고를 나왔으며 성품이 온화하고 부하들을 잘 챙겨 덕장으로 꼽히고 있다. 

   충북 청원 출신으로 청주고를 나온 한민구 육군총장 내정자는 기획.정책분야에 밝아 국방부 정책부서를 두루 돌았다.

   강원 원주 출신으로 대성고를 졸업한 황의돈 연합사부사령관 내정자는 이번 인사에서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이번 인사를 통해 김태영 합참의장과 임충빈 육군총장, 이성출 연합사부사령관, 김근태 1군사령관, 조재토 2군사령관 등 대장 5명이 옷을 벗게 됐고 정옥근(해사29기) 해군총장과 이계훈(공사23기) 공군총장은 유임됐다.

   김태영 장관 후보자와 이상의 합참의장 내정자는 각각 서울과 경남, 한민구 육군총장 내정자는 충북, 정옥근 해군총장과 이계훈 공군총장은 각각 경남과 전남으로 지역 안배구도도 갖췄다는 평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