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는 16~17일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사무국과 공동으로 '2009 APEC 반부패투명성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반부패 능력배양을 위한 체계적인 접근방법'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APEC회원국을 포함한 22개국 정부대표, 유엔·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반부패 전문가 등 국내외 관계자 약 280명이 참가해 반부패 역량배양을 위한 노하우와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제1세션에서는 이영근 권익위 부위원장이 지난2002년 부패방지기구 설립 이후 짧은 기간 동안 축적된 한국의 종합적이고 효과적인 반부패 노력과 경험을 소개한다.
제2세션에서는 홍현선 권익위 상임위원이 부탄과 인도네시아에 도입된 청렴도평가와 부패방지시책 평가의 목적, 평가대상, 평가방법, 활용방안과 한계 및 극복방안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돈 훡스(Don W. Fox) 미국 정부윤리청 부청장은 제3세션에서 오바마 정부의 윤리 의제가 어떻게 정부투명성을 증진시키는지, 특히 비정부기구의 특수이익에 의한 부당한 영향력을 감소시키려는 의지가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를 설명할 예정이다.
마이클 콘(Michael D .Kohn) 미국 내부고발센터 회장은 각국의 내부고발 활성화를 위한 법률 제정과 정책추진을 적극 권고할 예정이어서 APEC 각국의 내부고발자 보호제도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아주경제= 이나연 기자 n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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