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용(47) 신임 신용보증기금(코딧) 감사를 둘러싼 낙하산 인사 논란이 한달여만에 일단락됐다.
코딧 노조는 26일 오후 간부회의를 열어 박 감사에 대한 출근저지 투쟁을 27일부터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회계전문가인 박 감사가 신용보증 업무에 전문성이 없는 데다 이번 인사가 전형적인 정치권 보은 인사라고 주장하며 지난 1일부터 박 감사의 출근을 막아왔다.
박 감사는 노무현 대통령의 부산상고 후배로 2004년 17대 총선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노조 관계자는 "출근 저지가 장기화되면서 감사의 업무 공백이 길어진다는 부담이 있고 내년 1월 출범하는 차기 집행부에도 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박 감사가 보증 시스템을 충분히 숙지하고 업무를 한다는 것을 전제로 출근 저지 투쟁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