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천심사위(위원장 장광근)은 14일 박희태 전 대표를 경남 양산 재선거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장광근 공천심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론조사 결과 박희태 전 대표와 김양수 예비후보자간 오차범위내에서 큰 우열을 가릴수 없었지만 당에 대한 공헌도나 그동안 김 예비후보자의 물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박 전 대표가 양산 후보자로 확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이어 "그러나 이 부분은 아직까지 당의 최고위원회의 보고 및 승인과정이 남아서 가상적인 전제결과"라며 "16일 최고중진연석회의후 경우에 따라서는 최고위원들이 따로 모여 결정을 짓든지 내주 예정된 최고위원회에 보고해 결정하든지 2~3일내 최종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공심위는 강원로 강릉의 경우 권성동, 심재혁 예비후보중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해 0.1%라도 앞서는 후보를 공천키로 내부결정을 내렸다.
장 위원장은 "심재혁, 권성동 후보의 여론조사 결과가 근소치를 나타냈다"며 "좀더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과정을 담보하기 위해 이들에 대해 선거법에 따른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들 두 후보는 15일 오전 11시 5차 공심위에 출두해 여론조사 경선에 승복하겠다는 각서를 쓰게 되며 경선에서 탈락하는 후보는 이번 선거의 출마자격을 잃게 된다.
이밖에 공심위는 안산 상록의 경우 8명의 예비후보에 대해 전날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1위 후보가 2위와 대단히 높은 격차를 보이고 있지만 야당에서 수도권에 대한 전략적인 접근을 취하고 있어 민주당이나 야당의 결과를 봐가며 추후 결정키로 결론을 내렸다.
아주경제= 서영백 기자 inche@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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